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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암 위 절제 수술 후 관리법, 먹으면 안되는 음식, 식사 방법 총 정리

by 젊부자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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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위암'이라는 것 다들 알고 계셨나요?

위암은 다른 암들과는 다르게 위 절제술을 기본으로 하고 항암은 보조적으로 진행하면서 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모든 수술이 그렇듯, 위 절제술도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완치된 것이 절대 아니며

그 후 일상생활에서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위암 수술 후에 하면 안 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수술 후 관리가 정말 정말 중요하니 놓치지 말고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식사 방법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음식을 보관하고 소화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자주 먹고

중간중간 간식 섭취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퇴원 후 4주간은 죽을 드셔야 하는데, 종이컵 반 컵의 양으로 하루 5~6번 드시고

간식은 하루에 2~3번, 처방받은 영양 음료 2~3번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이때 죽은 소고기죽, 전복죽과 같은 영양죽을 추천드립니다.

 

4주 후에 바로 쌀밥으로 넘어가는 것보다 촉촉한 진밥으로 먼저 적응을 하고 쌀밥을 드시길 바랍니다.

일반 쌀을 먹을 때 양은 마지막으로 먹었던 죽 양의 절반 정도로 맞추시면 됩니다.

(미음> 죽> 진밥> 쌀밥의 순서로 도전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수술 후 3개월째 밥 반공기, 6개월째 2/3 공기, 1년이 지나면 밥 한 공기 정도 섭취 가능하시지만

밥 한 공기가 최선이라 생각하시고 그 이상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식사 양을 늘려가실 때 식사 일기를 써서 양을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수술 초기에는 위에서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서 배고픔을 잘 못 느끼게 돼서

끼니를 거를 수 있기 때문에,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식사 기록에 따라 규칙적으로 조금씩 드셔야 합니다.

 

 

 

위암 수술 후 식단 관련 Q&A

1. 위암 수술 후 커피를 마시면 안되나요?

위암과 커피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위암 수술 후에는 위가 예민해진 상태로, 수술 후 초반에 커피를

마시게 되면 담즙이 치밀어 올라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가 어느 정도

적응이 된 후 하루에 1~2잔 정도 커피를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2. 견과류를 먹어도 되나요?

견과류는 딱딱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지방'으로 분류됩니다. 위암 수술 후에는 지방의 흡수와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지방변(변이 둥둥 뜨는 것),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죽을 드시는 기간 동안 견과류 섭취는 피하시고 밥으로 넘어갈 때쯤 조금씩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 암에 더 좋나요?

암에 좋다고 하는 홍삼, 인삼 등의 농축액과 양배추즙에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영양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보조식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간수치가 높아져서 수술을 못할 수도 있고, 의사들이 진단을 할 때도

혼란을 주게 됩니다. 심한 경우엔 급성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과도하게 특정 음식을 많이 먹으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시기보단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4. 야채와 과일은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주셔야 하는데, 이때 주의할 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더덕, 도라지, 열무, 산나물, 말린 나물 등과 같은 질긴 나물들은 되도록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 미나리, 부추 등 길이가 긴 나물들의 경우 장을 타고 내려가면서 꼬여서 어딘가에서

막힐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도 머리카락 엉키듯 엉켜져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2달 정도는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채소보다는 호박나물, 무나물, 오이나물, 당근, 양파, 양상추 등 부드러운 채소를

껍질을 벗겨 가늘게 채 썰어서 소량씩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배추 식품 자체의 특성을 보면 향이 강하고 거친 채소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죽을 끓일 때나

고기를 볶을 때 다져서 식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생으로 먹거나 즙으로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김치의 경우 밥을 먹는 시기부터 섭취 가능합니다.

 

 

 

 

 

과일의 경우 탄닌이 많은 과일과 말려서 건조한 과일은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탄닌이 많은 과일 중 대표적인 '감'은 절대 먹으면 안 됩니다. 여기에는 홍시도 포함됩니다.

감에 포함된 성분이 장에서 찐득찐득한 덩어리를 만들어 소화, 흡수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덩어리로 인해 장폐색이 생겨 응급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일청은 당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과일을 갈아서 먹을 경우 장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좋지 않습니다.

 

 

4. 고기(단백질)은 암에 좋지 않나요?

고기가 암에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고기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빈혈을 위해서 충분히 섭취해주셔야 합니다.

(참고: 항암치료를 안 하고 위 절제술만 해도 단백질이 부족해서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고기를 소화하기 힘드시면 고기를 갈아서 동그랑땡이나 떡갈비의 형태로 섭취하셔도 되고

고기 외의 다른 단백질인 계란찜이나 두부, 생선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다만 생선 껍질은 질길 수 있기 때문에 껍질 말고 속살 위주로 드시길 바랍니다.

 

 

5. 음식 삼키기가 힘든데 과 함께 먹어도 되나요?

국물 위주의 식단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영양 보충을 위해서 사골곰탕을 많이 드시는데

사골곰탕은 생각보다 충분한 영양가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굳이 국을 드시고 싶다고 하시면 국을 숟가락이 아닌 젓가락으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밥을 국에다가 말아서 먹을 경우 음식이 너무 빨리 넘어가서 덤핑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어떤 간식을 먹어야 좋나요?

간식을 식사 중간중간에 조금씩 드시면 좋은데, 이때 간식 종류로는 과일이나 유제품, 감자, 빵 등

부드러운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감자를 으깨서 우유와 함께 섭취하셔도 좋고, 카스텔라나 식빵처럼

부드럽고 담백한 빵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너무 기름지고 당만 있는 설탕과 꿀이 뿌려진 간식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7. 기타

당연히 짠 음식, 탄 음식, 훈제 음식은 위암을 발생시키는 고위험 음식이기 때문에 피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짠 음식이 위암에 안 좋다고 해서 아예 간을 안 하시고 드셔서 입맛이 없으시다는 환자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위암 세포가 소금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짜게 먹는 것은 좋지 않지만, 특히 수술 후 3개월 동안은 약간의 간을 해서

음식을 잘 먹고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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