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 원인, 치료방법

조용히 찾아와 실명에 이르게하는 '녹내장'에 대해서 알아보고, 맨 마지막에서는  '백내장'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내장 증상 

 

녹내장은 시신경에 손상을 입어 시야가 좁아지는 병입니다. 이러한 녹내장의 증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녹내장 중 급성 녹내장 증상이 10%나 차지하는데요, 급성 녹내장이 올 경우 갑자스럽게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력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을 겪습니다.

 

만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다가, 녹내장 말기가 되면 

 

그때서야 앞이 뿌옇게 보이는 등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눈에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가 많아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지만

 

만성녹내장의 경우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갔을 땐 이미 말기여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참고] 유아 녹내장 

녹내장이라 하면 대부분 성인에게만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3세 이하의 유아에게서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유아 녹내장이 있는 아이는 눈물을 많이 흘리고 눈을 심하게 부셔해 눈을 잘 뜨지 못합니다. 

 

유아 녹내장의 경우 빨리 발견해 치료를 하면 시신경 손상을 최소하할 수 있으니 부모님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녹내장의 원인 

 

녹내장을 발생시키는 대표적 원인은 바로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입니다. 

 

눈알의 동그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 안의 적당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 안압은 눈 안에서 생성되는 물인 '방수'로 결정됩니다.

 

이 방수는 홍채 뒤쪽에 '모양체'라는 조직에서 조금씩 생성되고, 순환을 통해 눈 외부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이 방수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순환이 잘안될 경우 눈 내부의 안압이 높아집니다.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은 분이 있거나, 평소에 안압이 높은 사람,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근시를 가진 사람들에게 발병률이 높으니 이분들은 평소에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 치료의 근본적인 방법은 바로 '안압을 낮추는 것' 입니다. 

 

안압을 낮추기 위해 안약과 안압하강제를 복용합니다. 그 후 안압이 내려가면 홍채에 레이저를 통해 작은 구멍을 뚫어서  방수가 잘 순환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만약 만성 녹내장으로 인해 레이저 시술로도 치료가 어려울 경우 또는 약물의 부작용이 심할 경우  녹내장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수술은 안압을 낮추기 위한 수술일 뿐 수술로 인해 손상된 시력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녹내장과 백내장의 차이점 

백내장은 나이가 들어 눈 안의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이 경우에는 인공 수정체로 바꾸는 수술을 통해서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완치나 회복의 개념이 없습니다. 

 

따라서 녹내장 치료는 완치가 아니라 시력저하의 속도를 늦추고 실명을 막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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