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재모씨와 함께한 <백반기행 고양편> !! 고려와 조선의 왕릉을 함께 보유한 도시이자 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고양'에서 현대판 수라밥상을 먹어봅시다.
1. 서삼릉보리밥
-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124
- 연락처: 031-963-5694
- 영업시간: 11:00~19:00(브레이크 타임 15:30~16:00)
- 매주 수요일 휴무
- 체인점 없음(2호점, 파주점 관련 없습니다.)
서삼릉보리밥집의 인기메뉴 '도토리묵'은 하루에 10~20분만 한정판매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도토리묵을 직접 만들다 보니 손도 많이 가서 대량으로 만들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솔직하게 마진도 없다고.. 말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한정판매하기 때문에 품절될 수 있어, 도토리묵을 맛보고 싶으시면 미리 매장으로 전화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주문 즉시 도토리묵을 썰어 야채들과 무쳐주는데, 시중에 파는 묵과는 전혀 다른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탱글탱글하면서 차진 식감과 묵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손수 농사지은 나물들로 만든 보리밥. 봄을 알리는 전령 봄동, 마치 푹 삶은 양지살을 찢어놓은 것 같은 시래기, 시금치, 콩나물 등 6종 제철나물을 보리밥 위에 얹어 고추장/간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투박하지만 맛있는 보리밥이 됩니다.
백반기행에서 허영만 씨는 나물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비빔밥에 간장을 넣고 드시는 것을 추천하더라고요. 늘 고추장을 넣고 비빔밥을 드셨던 분들은 이번기회에 간장을 넣고 한번 드셔보세요! (사실 고추장이든 간장이든 본인의 취향대로 비벼드시면 되죠^^)
안 먹으면 후회한다는 서삼릉식당의 '코다리구이' ,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코다리구이를 주문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코다리구이는 양념을 바른 후 저온 숙성을 해서 양념이 생선 살 깊이 배 굉장히 맛있습니다.
냉동코다리를 1시간 동안 선풍기 바람에 해동 후 사장님이 직접 내장과 뼈 손질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제양념을 발라 숙성 후 구워주는데, 코다리 특성상 잘 부서지기 때문에 아기 다루듯이 살살 뒤집어야 모양을 유지하면서 맛있게 구울 수 있다고 하네요!
코다리를 안 좋아한다는 안재모 씨가 이 집의 코다리구이 맛이라면 찾아가서도 먹을 것 같다며 극찬을 했습니다.
2. 시장면가
-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395번 길 19-22
- 연락처: 031-817-9000
- 영업시간: 11:00~20:30 (라스트 오더 20:00
- 명절 휴무
- 주차장: 성사 제3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원당역 근처에 위치한 시장면가는 이미 동네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사장님이 평창에서 직접 제면 기술을 배워왔다고 하니맛이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일반적인 막국수가 툭툭 끊기는 식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집은 겉메밀과 순 메밀을 혼합해 사 용해서 메밀국수인데도 쫄깃한 식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들기름막국수를 먹으면 들기름의 기름진 맛 때문에 느끼해서 금방 물리곤 하는데, 시장면가의 막국수는 전혀 느끼하지 않고 산뜻한 맛이 입맛을 돋워줍니다.
막국수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소고기 편채'입니다. 소고기 편채는 원래 임금님 밥상에 오르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아롱사태로 만든 소고기편채는 야들야들한 살코기와 중간에 힘줄이 주는 쫄깃함이 어우러져 맛이 좋습니다.
소고기 편채 밑에 깔려있는 양파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하니 꼭 이 조합으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알쓸신잡: 아롱사태란?]
뒷사태 한가운데 알을 밴 듯 붙어있는 살덩이로 눈에 아롱거릴 정도로 맛있어서 아롱사태라고 부름
3. 시골마루장작구이
-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07-16
- 연락처: 0507-1424-5292
-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참나무장작구이는 가마에 1시간~1시간 30분 동안 훈연해서 나오기 때문에 육즙은 가두고 기름기만 쪽 빠져서 담백하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의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장작에 훈연한 통삼겹살은 다 익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참숯에 살짝만 데우듯 구워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참숯에 한 번 더 구우면 불맛이 더해지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담백한 삼겹살에 씻은 묵은지를 함께 드시면 더 깔끔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아 삼겹살을 안 좋아하셨던 분들도 이곳의 통삼겹장작구이는 좋아하실 것 같은 조합이네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오리장작구이도 있습니다. 이것도 통삼겹살과 마찬가지로 참숯에 한번 구워 먹으면 됩니다.
'오리고기가 다 똑같지'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일반 오리고기보다 굉장히 쫀득하면서 달다고 합니다. 삼겹살보다 훨씬 더 부드럽다고 하니, 어르신들과 함께 가시면 삼겹살보다 오리구이를 더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로 나오는 '오리죽'입니다. 서비스지만 메인요리만큼 정성을 다해서 만든 음식인데요, 오리뼈와 각종 약재를 넣고 푹 고은 육수와 참기름에 볶은 검은깨, 당근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어르신들과 가도 좋고 아이들과 가도 좋은 즉 남녀노소가 좋아할 만한 음식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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