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수술 후 먹으면 안되는 음식(술, 커피 등) 식이요법 총 정리

간암이란? 

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순위 6위, 사망률 2위로,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세포를 의미합니다. 암세포가 간 전체  또는 간 밖의 다른 장기로 퍼지게 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간은 복강 내 모든 장기로부터 혈류가 유입되기 때문에 복강 내 장기에서 생긴 암들이 간으로 전이가 잘되는데 이런 경우는 '전이성  간암'으로 따로 분류합니다. 

<간의 기능>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복부 오른쪽 밑 부분에 위치하여 갈비뼈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간은 우엽과 좌엽으로 구분되고 육안으로 보았을 때 매끈하고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단백질과 영양소를 만들고 저장하며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인체에 꼭 필요한 대사작용을 총괄하기 때문에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고 비유하기도 합니다.

 

간암은 주로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발생합니다. 간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만성 b염간염, 만성 c형 간염, 간경병증, 알코올성 간 질환, 지방간 질환등을 들 수 있습니다. B, C형 간염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감염여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간경병증은 정상 간 조직이 섬유화 즉 흉터조직으로 대체되어 간이 굳어지고 쪼그라든 상태를 말합니다. 간경병증은 간기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간암발생 위험이 매우 증가합니다. 간경병증이 있다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 비만, 지방간 질환도 간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간암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꼭 정기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검진대상과 연령	검진 주기	일차적으로 권고하는 검진방법
40세 이상 B,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6개월	간 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
연령과 관계없이 간경화증으로 진단받은 자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과 징후가 늦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간암을 인지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만약 특정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 오른쪽 윗배 통증 
• 덩어리 만져짐
• 체중감소
• 심한 피로감

 

간암 수술 후  관리방법

■간 절제 수술 후 상처 관리 방법

간 절제 수술 후에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호흡운동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통증으로 인해 호흡을 제대로 못하면 폐기능이 떨어져 폐렴 등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 아픈 경우에는 참지 마시고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말해서 진통제를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수술 후 수액으로 인하여 몸이 부어서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면서 회복하는데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간암 수술 후 식이요법 

1.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음식 피하기

-특히 생선회, 날계란, 조개류, 육회 등의 날 음식은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냉면 육수에서 세균 증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냉면도 주의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섭취 금지 

-몸에 좋다고 해서 붕어즙, 장어즙, 녹즙, 홍삼, 다슬기가루, 다시마 환, 각종 한약재를 우려낸 물 등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3. 금주하기 

간암에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술'입니다. 술은 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과도하게 마시면 간경병증을 일으켜 간암이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금주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4. 싱겁게 먹기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수가 찰 수 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싱겁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공식품, 김치류, 젓갈류, 장아찌류, 고추장, 된장, 간장 줄이기) 

 

5. 떡, 곶감처럼 질기거나 끈적이는 음식과 훈제음식(훈제고기, 훈제연어, 훈제달걀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에너지 공급원인 탄수화물은 소량씩 자주 섭취해 주세요. 

7.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8. 물의 경우 직접 끓여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수의 경우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도 있고, 정수기는 정수기의 탱크나 호스가 비위생적일 수 도 있기 때문에 보리차나 옥수수차로 끓여드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9. 적당량의 커피는 괜찮음 

커피 안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화합물과 같은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염증이나 간의 섬유화를 막아줘서 간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카페인에 과도하게 민감하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블랙커피'로 하루에 2-3잔 정도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