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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산부가 자주하는 질문(피로감, 질 분비물 증가, 명치 통증, 허리 통증)

by 젊부자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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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신소식에 기뻐할 틈도 없이 몸에 새로운 변화들이 나타나서 걱정되는 마음이 생기시죠? 

오늘은 임산부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을 가져와보았습니다.


 

1. 자꾸 피곤하고 졸려요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내막을 두껍게 하고 혈액 유입이

활발해지도록 만들면서 자궁이 태아에게 적합한 환경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이 프로게스테론이

몸을 다소 지치게 해서 깊은 수면에 들도록 하는 효과도 있어 임신 초기에는 마치 병든 닭처럼 피곤하고

졸린 상태가 유지되게 됩니다.

 

또한 임신 초기에 아기의 조직과 신경이 대부분 발달하는데, 이때 아기는 엄마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영양분을

엄청나게 흡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엄마들은 신체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일시적 면역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몸은 에너지를 비축하고 임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피로감과 잠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는 대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낮잠을 너무 오래 자게 되면 밤에는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낮잠을 1시간 이상 자지 않도록 낮잠 시간을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질 분비물이 증가했어요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골반 내에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점액의 생산이 증가하여 자연스럽게 질 분비물이 많아지게 됩니다.

임신 초기에는 무색, 무취의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며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서 분비물의 농도가 점차 짙어집니다.

임신 후기에는 자궁 경부 안에 있던 점액 상태의 분비물이 밖으로 나와 임신 초기와 달리 달걀흰자 같은 점액이 나오는데

이 또한 정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평소보다 질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고, 평소보다 양이 많아지고, 가려움 증을 동반할 경우엔 질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 중기 이후에 '양수'를 질 분비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수는 물처럼 줄줄 흐르는 형태이니

잘 구별하셔서 이상이 발생한 경우 산부인과로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3. 위(명치)가 쓰리고 아파요

식도와 위 사이에는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다시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는 '식도 괄약근'이 있습니다.

그런데 임신을 하게 되면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이 이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가 쉬워집니다.

또한 자궁에 의해 위가 눌리면서 위산이 역류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이럴 때엔 제산제를 섭취하고,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산제를 복용하실 때에는 약사나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현상의 겪는 산모의 경우 임신 전에도 위가 안 좋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임신 전에 꼭 위내시경을 먼저

받아 위에 문제가 있으면 치료를 하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

 

<올바른 식습관>
1.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2. 식사시간과 양을 정하기
3. 기름진 음식, 초콜릿, 커피 많이 먹지 않기
4. 적은 양을 자주 먹기

 

 

 

4. 허리가 너무 아파요(임신 요통)

요통은 임산부의 70%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굉장히 흔한 증상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이 커지고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로 인해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긴장이 발생하면서 내분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런 다양한 변화들이 원인이 되어 임신 요통을 발생시킵니다. 이는 임신 후기로 갈수록 더욱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임신 요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앉아있을 경우에 허리를 베개 같은 것으로 받쳐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요통 때문에 잠들기 힘든 경우 옆으로 누워서 베개 한 개는 복부 밑에 받치고 또 다른 베개는 무릎 사이에 넣어

허리가 감당해야 하는 하중을 줄여주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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