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살과 헷갈리기 쉬운 '티눈'

발바닥에 딱딱하게 굳은살 같은 혹이 생겨서 걸을 때마다 아프셨던 경험 없으신가요?

오늘은 작지만 우리를 힘들게 하는 '티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티눈이란?

티눈은 발과 손에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서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되어 원뿔 모양으로 피부에 박혀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티눈은 위에서 누를 경우 통증이 있고, 티눈을 깎았을 때 '중심 핵'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티눈은 걸을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물집, 출혈, 궤양,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티눈은 딱딱한 정도에 따라 '경성 티눈'과 '연성 티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성 티눈의 경우 주로 손과 발에

잘 생기며 연성 티눈에 비해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티눈의 윗부분을 깎아내면 가장 조밀한 부위에서

핵이 나타납니다. 이에 반해 연성 티눈은 주로 4~5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고, 땀에 의해 수분을 많이 함유해

부드럽고 축축한 경우가 많습니다.

 

 

 

2. 티눈 발생원인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과 마찰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나 구두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경우, 글을 자주 써서 펜에 손이 눌리는 경우 등 피부에 지속적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티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티눈의 치료 및 예방

티눈이 심하지 않을 경우 약국에서 극소 부위의 피부 각질을 녹여주는 살리실산 도포제나 티눈 밴드를 구매해

이를 사용하여 각질을 연하게 만들어 준 다음 깨끗한 면도날이나 칼날을 통해 깎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티눈의 크기가 크거나 핵이 깊은 경우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피부과에서 '냉동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치료는 아주 낮은 온도(-195.6도)의 액화 질소를 이용하여 피부를 급속 냉동시킨 다음에

해동시켜 티눈이 있는 부위의 피부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의 치료법입니다.

 

 

 

 

4. 티눈, 굳은살, 사마귀의 차이

굳은살의 경우 발바닥, 손바닥, 뼈가 튀어나온 부위 같이 압력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곳에 잘 생깁니다.

또한 티눈에 비해 크기가 넓고 통증이 없습니다. 그리고 티눈의 주요 특징인 '중심핵'이 없습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나 다른 사람에게 점염되지만, 티눈은 점염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마귀의 경우 여러 개의 사마귀가 모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윗부분을 깎아 단면을 관찰해보면 사마귀는 여러 개의 점상 출혈이나 검은 점이 관찰됩니다.

 

 

 

 

5. 티눈 예방방법

티눈은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에 압력을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코가 뾰족하고 굽이 높은 구두의 경우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을 압박해 발바닥과 발가락에

티눈이 잘 생기게 합니다. 따라서 앞코가 넓고 4cm 이하의 낮은 굽의 구두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딱 맞거나 조이는 신발보다는 자신의 발보다 0.5cm 정도 큰 신발을 신는 것도 티눈을

예방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