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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V에서 자주 언급되는 '공황장애'는 무엇일까?

by 젊부자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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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티비를 보다 보면 많은 연예인들이 나와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는 장면을

종종 보곤 하는데요. 오늘은 이 공황장애가 어떠한 질병인지를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황장애의 정의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증상, 즉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입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나 화재처럼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 공황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엘리베이터나 지하철 같은 일상적인 곳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한다는 것은 불안 반응이 오작동한 것으로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참고>

●공황: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 오는 갑작스러운 공포감

●공황발작: 특별히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신체의 경보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와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병적인 상황

2. 공황장애 진단기준

1) 반복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공황발작이 나타난다.

아래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하고 공황발작이 발생하여 수 분 내 최고조에 이르러야 합니다.

●가슴 두근 거림 OR 심장박동수의 증가

●발한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죽을 것 같은 공포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OR 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감각 이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어지럽다 OR 불안정 OR 멍한 느낌 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다

●메스꺼움, 복부 불편감

●가슴 불편감

●질식할 것 같은 느낌

2) 적어도 1회 이상의 발작 이후 1개월 이상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주가적인 공황 발작이나 공황발작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발작과 관련된 행동으로 현저하게 부적응적인 변화가 일어남(EX.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피한다)

3. 공황장애의 증상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은 극도의 공포감과 죽음에 이를 것 같은 불안감입니다. 이러한 불안감으로 공황발작이 발생하여

빠른 맥박, 호흡곤란, 발한과 같은 신체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발작을 한번 경험한 사람은 또다시 발작을 겪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예기 불안'이라고 합니다.

●복통과 구토
●안면 홍조 또는 한기
●어지러움 및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비정상적인 발한
●가슴 통증
●손, 다리 떨림
●호흡 가빠짐
●빠른 맥박과 두근거림

4. 공황장애의 치료 방법

1) 약물치료

약물치료의 목적은 공황발작을 줄이는 것과 공황발작 발생에 대한 불안감, 우울증을 함께 치료하는 것입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항우울제)를 사용합니다. 초기에는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 약물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단순히 증상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재발을 예방하고 완치하는 역할을 하므로

증상이 약해지더라도 6~12개월 정도는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환자 임의로 약을 중단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2)인지 행동 치료

왜곡된 생각들을 교정해서 불안과 공포, 공황발작을 감소시키는 심리치료법입니다. 환자들에게 공황장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 가지 편견들을 수정해줍니다. 또한 공포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나 장소에 불안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 치료를 같이 병행하기도 합니다.

3) 정신치료

심층적인 상담 치료를 통해 공황 증상의 무의식적 의미에 대해 통찰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많은 분들이 공황발작을 겪으시면서 심장마비로 죽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황발작으로 인한 가슴의 통증 등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 계통에 일시적 변화가 일어나서 여러 가지 증상을 겪는 것일 뿐

공황발작이 끝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공황장애는 꾸준한 치료를 받을 경우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건강한 삶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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