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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급성 방광염'을 의심해보자

by 젊부자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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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신 경험이 있으실까요?

또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서도 잔뇨감이 남아서 괴로웠던 적은 없으신가요?

이러한 증세가 나타난다면 '급성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특히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병 가운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방광염은 그다지 심각한 질환은 아니라 방광의 '감기'라고 생각해주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방광염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1. 방광염이란?

급성 방광염이란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요도를 지나 방광에까지 침입하여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만성 방광염'으로 분류합니다.

2. 방광염의 발생원인

보통 방광의 세균은 소변을 볼 때 세척되어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세균의 침입량이 많고

빈번할 경우에는 방광의 세균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방광염은 요도로부터의 상행 감염(하부 기관에서 상부기관으로의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이런 방광염은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기 때문입니다. 방광에서 출구까지의 길이가 남성의 경우 약 20cm이고, 두 곳에서 커브가 있으나

여성의 경우 길이가 3cm 밖에 안되고 방광에서 출구까지 직선 구조입니다. 또한 여성의 요도 입구와 질의 입구는

하나이지만 아주 얇은 막으로 나뉘어있습니다.

게다가 항문 가까이에 있어서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성생활이나 임신 시 세균이 쉽게 방광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의 경우 세균 자체의 독성, 개개인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과 상태에 따라 발생합니다

이때, 원인균은 80% 이상이 대장균이며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벼형균 등도 있습니다.

3. 방광염의 증상

급성 방광염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론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과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을 수

없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으며, 소변을 덜 본 것 같은 잔뇨감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혈뇨를 누기도 하며, 허리나 치골 상부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방광염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면서 고열이 나는 경우에는 신우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만성방광염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방광염의 치료방법

급성 방광염의 가장 적절한 치료는 바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항생제 사용 시 보통 2~3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항생제 투약 후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균 검사를 통해서 그 균에 맞는 새로운 항생제로 추가 치료하여야 합니다. 또한 급성 방광염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 이외에 방광 자극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방광염 예방방법

적당량의 수분 섭취를 해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대소변을 본 후

회음부와 항문 세척 시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성관계 전후 생식기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성관계 직후에(10분 내에) 소변을 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변을 오래 참는 것은 좋지 않으며, 여성의 경우 잦은 질 세척으로 정상 세균을 죽여 오히려 질 내 세균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이러한 행동은 삼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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