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각종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특히 코로나로 예민한 시기라 사소한 증상에도 걱정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한과 발열 후 수포까지 올라온다면 '대상포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엔 몸살이 온 것처럼 온몸이 욱신거리고 오한과 발열이 있어 단순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대상포진인 경우가 많습니다.
환절기인 10월, 11월에 대상포진 환자 수가 평균 4만 5천여 명으로 급증하는 만큼
오늘은 환절기의 또 다른 반갑지 않은 손님인 대상포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 발생원인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어릴 때 흔히 겪는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합니다.
수두가 치료된 후에 이 바이러스가 곧바로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 속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랜 기간 동안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킵니다.
대상포진은 주로 60세 이상의 고령자, 에이즈나 암 환자등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걸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2,30대의 젊은 층에게도 발생하곤 합니다.
대상포진의 증상
대상포진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한과 발열 그리고 속이 메스꺼움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수포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대상포진으로 확진하긴 어렵습니다. 통증은 수포 발생 4~5일 전부터 발생해서
통증 후에 수포가 생기면 단순한 피부염으로 여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상포진의 특징이 몸 신경 중의 하나를 따라 퍼진다는 것인데, 따라서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가 발생합니다.
급성 통증이 있은 후 수포가 띠 형태를 보이며 몸 한쪽에서만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빠르게 병원에 가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대상포진 치료법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신경통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늦게 시작했거나 고령자 또는 암환자의 경우 주사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치료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고 한 달에서 길게는 1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항바이러스제는 약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접촉으로 감염되지는 않지만,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나 어린아이, 입원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과는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한 번의 발생으로 면역이 생기지 않습니다. 재발률은 국내 연구에서 밝힌 바론 약2.3%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해외의 재발율은 0.5~6.3%로 보고되었습니다.
대상포진 합병증
대상포진 합병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중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포진 후 신경통'으로 피부의 발진과 수포가
호전된 후에도 3달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만약 통증이 지속된다면 진통소염제 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포진 후 신경통은 고령일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대상포진이 생긴 신체 부위에 따라서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약 눈 주위에 대상포진이 생겼었다면
홍채염이나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이나 귀 부위에 발생한 경우 안면 마비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을 경험한 사람이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예방법
현재로선 대상포진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이 백신은 어릴 때 수두에 걸린 후
몸속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50대의 예방 효과는 70%, 60대 이상은 51%로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백신이 급성 대상포진과 포진 후 신경통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 백신 접종 외에도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고, 충분한 수면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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