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증상과 치료방법 총정리

안녕하세요. 생리 주기가 불규칙적인 분들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생소할 수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각보다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잘 관리해주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법과 관리팁이 맨 마지막에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다낭성난소증후군 정의
2. 다낭성난소증후군 발생원인
3. 다낭성난소증후군 부작용
4.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방법
5. 다낭성난소증후군 TIP

다낭성난소증후군 정의 

사전적 정의는 "만성 무배란과 고안드로겐혈증을 특징으로 하며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형태가 관찰되고, 비만, 인슐린 저항성 등의 다양한 임상 양상을 나타낼 수 있는 증후군"입니다.

 

이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하는 기준은

1. 초음파상에서 난소가 '다낭성'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경우(다낭성이란 미성숙한 어린 난포들이 많은 경우를 의미)
2. 희발월경(35일 초과해서 생리 or 1년에 8번 미만의 생리), 무월경
3. 호르몬 수치상 고안드로겐혈증(남성 호르몬 과다)의 경우
4. 남성 호르몬의 과잉으로 인하여 털이 많이 나는 경우(특히 수염, 음모, 목뒤)와 탈모, 여드름 증상 나타남

위의 조건 중에서  2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 다낭성난포증후군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런데 주의하셔야 할 점은 '다낭성=다낭성증후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나이가 어려 생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의 경우 다낭성 난소로 나타나는 경우는 흔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다낭성난소증후군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다낭성난소증후군>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위의 세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진단할 수 있고, 최종 판단은 초경으로부터 8년이 지난 이후에 가능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생원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이름에 '증후군'이 붙은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점들이 많아 환자들의 공통적 특성을 질병군으로 묶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다낭성난소증후군 발병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발병 기전으로 여겨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관련하여 인슐린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 스테로이드 호르몬 대사에 관련된 유전자 등의 최근 연구가 많이 나오면서 70%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하여 발병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여성의 10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흔한 질병으로써 명확한 원인이 없다고 절망하실 것 없이 잘 관리하면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증상들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부작용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제대로 관리,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문제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자궁내막암 발생

배란기에 나오는 황체호르몬이 자궁내막에 암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의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여성들이 배란에 문제가 있어 무월경, 희발월경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황체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②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불규칙한 생리로 인하여 파생되는 문제점입니다.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 하여 무조건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니므로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③인슐린 저항성 증가

세포는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혈액속의 혈당(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 에너지로

사용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인슐린인데요. (혈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세포 문을 여는데

인슐린이 '열쇠'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조금 더 쉬우실 거예요)

어떤 이유로 인해 우리 몸이 인슐린이 주는 자극에 둔감해져서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다른 사람들보다 효과가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인슐린 저항성이 커졌다'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열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세포 밖에는 포도당이

굉장히 많이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세포는 배가 고픈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게 되면서 살이 찌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들로 인해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마른 다낭성난소증후군도 많다는 점을 명심해주세요!)

 

④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 발생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하여 비만이 발생할 수 있고, 이 비만으로 인하여 당뇨와 고지혈증, 고혈압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가진 여성이 어렵게 임신을 한 후에도 임신성 당뇨와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⑤대사증후군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방법

일단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완치의 개념이 없습니다. 즉 평생 관리해주는 병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어떻게 치료할지는 여성의 임신 계획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①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제일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배란유도제'를 사용하여 배란을 돕는 것입니다. 시험관 시술할 경우 난자 수가 많아서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난자 또한 많기 때문에 다른 요인으로 난임인 경우보다 임신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②임신 계획이 없는 경우

임신 계획이 없는 경우엔 생리 사이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저용량 에스트로겐이 들어간 피임약(야즈, 4세대 피임약)을 주로 사용합니다.

 

>> 경구피임약 종류 알아보기 

 

하지만 피임약을 매일매일 챙겨 먹기 힘드신 분들에겐 '미레나'시술이나 두 달에 한 번 정도 산부인과에 내원해 '황체호르몬'을 처방받아 생리를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③ 피임약 복용 기간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피임약을 처방받으면 대부분의 환자가 의사들에게 가장 많이 묻는 말이 "도대체 피임약을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요?"라고 합니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의 의견에 따르면 정상적인 생리 패턴이 돌아올 때까지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좋고, 만약 폐경 때까지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지 못한다면 폐경때까지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호르몬제의 장기 복용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유방암 발생을 걱정하지만 발생확률이 굉장히 낮고 피임약이 주는 이득(자궁내막암 예방 등)이 더 크기 때문에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부작용이 걱정되시는 경우 유방초음파와 피검사 등의 검진을 주기적으로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난포의 수가 줄어들게 되고, 난소의 부피, 용적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난소에서 분비하는 남성 호르몬도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계획이 있던 없던, 비만이든 아니든, 나이와 관계없이 제일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병원 내원 시 TIP

대부분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서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 생리주기와(생리 시작일만 기록해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할 때  또는 생리전후 동반되는 여러 증상을 휴대폰에 기록해서 오면 의사 선생님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