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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엄지발가락이 휘어서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

by 젊부자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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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하이힐 등 굽이 높거나 발에 꽉 끼는 신발을 오랫동안 신을 때 흔히 발생한다 하여 

'하이힐 병'이라고 불리는 '무지외반증'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엄지발가락이 바깥으로 휘는 

발 변형 질환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한 변형이 생겨 걷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지외반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무지)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첫 번째 중족골(엄지발가락과 관절을 이루는 뼈)은 반대로

발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요소와 함께 신발 착용 등의 외적 요소가 

결합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류머티즘 관절염이 있을 경우 합병증으로 무지외반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무지외반증의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엄지발가락 돌출부의 통증입니다.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면서 튀어나온 부분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통증은 단순한 압통에서부터 말초신경 자극으로 인해 찌릿하거나 저린 증상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이 겹쳐지면서 굳은살이 생기거나 압박성 피부 궤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새끼발가락 쪽에도 관절이 돌출되는 변형이 생기기도 합니다. 

 

튀어나온 발가락 때문에 미용적이나 기능적으로 불만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 자체는 심하지 않으나 

발의 변형으로 원하는 신발을 신지 못하는 것을 더 불편하게 여기는 환자분도 있습니다. 

 

 

3. 무지외반증 치료방법

무지외반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의 바닥 쪽에 굳은살과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치우치다가 아예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위로 타고 넘어가 발가락이 

꼬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로 인해 두 번째 발가락이 탈구되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발가락, 발등 관절에 

관절염이 동반되어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지외반증 변형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제때 치료하고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입니다. 아무리 변형이 심하다고 

해도 환자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수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돌출 부위를 압박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입니다. 발가락 쪽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이나

운동화를 신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교정 안창을 넣어 발가락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외 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여 짧아진 근육 조직을 

늘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수술적 방법은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환자의 나이, 변형의 정도, 환자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4. 무지외반증 예방법

  • 매일 종아리와 발바닥을 지압해주면 좋습니다.
  • 발가락을 오므렸다가 폈다 하는 발가락 운동을 자주 해줍니다.
  • 발등과 발가락이 들어가는 공간이 넓고 편한 신발을 착용합니다.
  • 평발 환자의 경우 세로 바닥 활 지지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너무 높은 하이힐이나 낮은 굽의 플랫슈즈 착용을 되도록이면 피합니다. 
  • 불편한 신발을 신을 경우 하루 6시간 이하로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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