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종류 6가지 정리(원형, M자, 비강성, 휴지기 등)

사람은 하루에 평균 100가닥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100가닥 이상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졌을 경우 우리는 슬프게도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과 양상에 따라 탈모의 종류를 나눠볼 수 있는데, 오늘은 다양한 탈모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인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 지 확인해보고 그게 맞는 해결방안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1. 안드로겐 탈모

1-1. 남성형 탈모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인 안드로겐 탈모에는 크게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가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진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탈모인의 아버지도 탈모인 경우가 80% 이상인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성호르몬이 많으면 무조건 탈모가 오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가 있는 사람과 탈모가 없는 사람의 혈중 안드로겐 수치는 비슷합니다. 

 

다만, 남성형 탈모가 있는 사람의 경우 탈모 부위에 안드로겐이 강하게 생성됩니다. 

좌: M자 탈모/ 우: O자형 탈모

1-2. 여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의 경우 헤어라인 쪽 머리카락은 그대로 있고 정수리쪽(가르마 라인)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이 있는데 '남성형 탈모=남자만, 여성형 탈모=여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안드로겐 탈모의 유형이기 때문에 남자분도 여성형 탈모가 나타날 수 있고, 여자분도 남성형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원형 탈모

원형 탈모와 O자형 탈모는 차이가 있습니다. 원형 탈모의 경우 정수리뿐 아니라 머리의 특정 부위에 동전모양으로 진행되는 탈모를 말합니다. 

원형탈모

 

탈모 부위의 경계가 명확하고, 각질이 없이 맨들맨들 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형탈모가 심한 경우에는 눈썹, 속눈썹, 체모 등이 같이 빠지기도 합니다. 

 

주로 스트레스나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없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원형탈모가 사춘기 이전에 발생했다던가 또는 원형탈모가  2개 이상 생기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회복되지 않을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3. 휴지기 탈모 

머리카락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의 과정을 끊임없이 거치면서 자라나고 빠집니다. 휴지기에는 모낭세포가 머리카락을 만들어내지 않는 시기로,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에도 쉽게 빠지곤 합니다. 

 

휴지기 탈모는 임신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나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결핍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머리카락이 굉장히 얇아지며 엄청나게 빠집니다. 

4. 비강성 탈모

비강성 탈모는 쉽게 말하면 '비듬 탈모' 입니다. 두피에 비듬(각질)이 과도하게 많들어지고, 이 비듬(각질)이 유분과 달라붙어 떨어질 때 머리카락도 함께 떨어지면서 탈모가 발생합니다. 

 

비강성 탈모의 경우 두피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반하여 지루성 피부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두피 전반적으로 탈모가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강성 탈모는 과도한 각질이 원인이기 때문에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샴푸를 사용하여 꼼꼼하게 두피를 세척해주고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를 바짝 말려주시길 바랍니다. 

 

 

5. 결발성 탈모 

결발성 탈모는 외부의 물리적인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뽑혀 발생합니다. 주로 머리를 꽉 잡아당겨서 묶는 스타일을 자주하시거나 헤어롤을 자주 사용하는 여성분들께 많이 보이는 탈모 유형입니다.

 

 

6. 악성탈모 

악성탈모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눈썹, 속눈썹, 턱수염, 체모 등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탈모가 발생하는 것입니다.